"유럽 은행권, 가상자산 서비스 본격 통합…미카법 이후 구조 변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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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유럽 주요 은행들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기존 금융 인프라에 통합하며 시장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MiCA 도입 이후 KBC, BBVA, DZ뱅크,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기존 브로커리지·결제 시스템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가상자산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은행 플랫폼을 통한 가상자산 접근 확대로 유럽 내 가상자산 보유 비율이 상승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 성장과 함께 은행 플랫폼 중심 재편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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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유럽 주요 은행들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기존 금융 인프라에 통합하며 시장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은행 주도의 시장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흐름이다.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벨기에 최대 은행인 KBC는 최근 자사 온라인 브로커리지 플랫폼을 통해 개인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 금융 서비스 안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단순 서비스 추가를 넘어 구조적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은행들은 가상자산을 별도 영역으로 분리해 제한적으로 접근해왔지만, 최근에는 기존 금융 상품과 동일한 체계 내에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유럽연합의 가상자산 규제 체계인 미카(MiCA)가 있다. MiCA 도입 이전에는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 환경이 존재해 은행의 가상자산 사업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현재는 단일 규제 프레임워크 아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별도 사업 구축이 아닌 기존 브로커리지·결제 시스템에 가상자산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의 BBVA, 독일 DZ뱅크,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경험도 변화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 거래와 동일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으며, 은행 입장에서는 기존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시장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 플랫폼을 통한 가상자산 접근이 확대되면서 신규 가입 절차 없이 기존 고객 기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내 가상자산 보유 비율은 2020년 4%에서 2024년 9%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약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범위도 거래를 넘어 결제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50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은행들이 토큰화 예금 및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결제 인프라에 통합할 경우 경쟁 구도도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 구도는 거래소 중심에서 은행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며 "어떤 금융기관이 거래, 결제, 수탁을 포함한 통합 서비스를 먼저 구축하느냐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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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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