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사긴 늦었다' 개미들 눈 돌린 곳이…'19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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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SK스퀘어 주가가 올해 들어 191.5% 상승하며 시가총액 130조원을 돌파하고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상승과 주식형 펀드 편입한도 제한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대안투자처로 SK스퀘어가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SK스퀘어는 AI·반도체 투자, NAV 할인율 축소,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상승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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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집중 탐구


폭풍성장한 '시총 130兆' SK스퀘어

하이닉스 지분가치 업고

SK스퀘어, 황제주 눈앞


하이닉스 펀드 편입한도 제한에

기관투자자 대안투자처로 부상


AI·반도체 투자, 밸류업도 효과

올해 들어서만 주가 192% 뛰어

사진=한국경제신문
사진=한국경제신문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이 130조원을 넘어서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3위 입지를 지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것을 넘어 투자형 지주사로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노력이 시장의 강력한 재평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세 배 오른 주가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84% 오른 99만1000원을 기록하며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들어 SK스퀘어의 주가 상승률은 191.5%에 달했다. 시총은 약 130조7707억원이다. SK스퀘어는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시가총액 5위 자리에 머물렀다가 30일 시총 3위에 올랐다. 이날 SK스퀘어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LG에너지솔루션(110조4480억원), 현대차(110조3644억원)와도 격차를 벌리고 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성장이 SK스퀘어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에 전년도 배당금 약 4383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2.1%(1530만주) 소각하면서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 가치(20.5%)가 커졌다. 주식형 펀드에 단일 종목 편입 한도가 10%로 제한되면서 시총이 급증한 SK하이닉스를 더 이상 담기 어려워진 기관투자가에 SK스퀘어가 대안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는 평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주환원의 최대 수혜는 최대주주인 SK스퀘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제친 수익률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이 SK스퀘어 주가 상승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주사 밸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은 2024년 말 65.7%에 달했으나 지난달 30일 기준 42.4%를 기록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NAV 할인율이란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낮게 형성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SK스퀘어 측은 "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NAV 할인율 지표를 기업가치제고 계획 목표치로 삼고 있다"며 "2028년까지 30% 수준으로 낮춰 지주사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기준 37.8%에 달하며, 올해는 8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다른 지주사 평균(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SK스퀘어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SK스퀘어는 해외 투자 전문 법인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유망 AI 및 반도체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AI 학습 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해머스페이스, 미국 AI 반도체 설계 기업 디매트릭스 등이 대표적 투자 사례다. 일본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아이오코어, 링크어스 등에 투자 중이다.

회사 측은 "AI와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적극적 주주환원 행보도 투자자 러브콜을 이끌어내는 촉매제다. SK스퀘어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총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한다. 올해는 첫 현금배당이자 비과세 배당인 2000억원과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정돼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확장이 SK스퀘어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도 SK스퀘어 주가가 탄력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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