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규제, 美와 충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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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정책 충돌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고 밝혔다.
  •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일부가 되기 위해 국제 기준이 필요하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전했다.
  • 영국과 유럽은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로 보고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며, 신뢰 훼손 시 런(run)과 달러 기반 토큰의 타국 금융 시스템 유입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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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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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싸고 미국과의 정책 충돌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제 기준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미국 행정부와 '충돌(wrestle)'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대부분 달러 기반으로 형성돼 있다. 시장 규모는 31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미 국채와 달러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규제 체계 논의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테이블코인 산업 육성을 목표로 관련 규제 틀을 마련한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지난해 7월 통과시킨 바 있다.

반면 영국과 유럽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로 보고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베일리 총재는 특히 일부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는 현금화가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경우 자금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런(run)'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달러 기반 토큰이 다른 국가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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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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