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업계, 전반적 보안 강화 움직임…"물리적 보안 리스크 급부상"
간단 요약
- 가상자산 업계에서 납치, 강도, 자택 침입 등 물리적 범죄 급증으로 전반적 보안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온체인 보안업체 서틱에 따르면 가상자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물리적 공격이 75% 증가해 72건, 피해 규모 약 41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업계에서는 자산 분산 보관, 출금 지연 장치, 미끼 지갑 도입이 늘고 있으며, 대형 투자자와 거래소 경영진의 개인 경호 및 경호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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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 납치와 강도, 자택 침입 등 물리적 범죄가 급증하면서 업계 전반의 보안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보유자를 겨냥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거래소와 업계 관계자, 대형 투자자들이 개인 경호와 자산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6' 행사에서 주요 연사 다수가 개인 경호원과 동행했으며, 행사장에서는 자택 침입 상황에서 가상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을 다루는 보안 세션까지 진행됐다고 전했다.
온체인 보안업체 서틱(CertiK)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물리적 공격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72건으로 집계됐다. 확인된 피해 규모는 약 4100만달러(약 584억원)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블록체인의 공개성과 거래 추적 가능성이 오히려 범죄자들에게 표적 식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출된 거래소 데이터와 온체인 기록 등을 통해 특정 개인의 자산 규모를 추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자산 분산 보관과 출금 지연 장치, 미끼 지갑(decoy wallet) 등 보안 전략 도입이 늘고 있다.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여러 기관에 자산을 나눠 보관하고, 출금 시 물리적 서명과 장기 대기 기간을 설정하는 방식까지 적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요 거래소들의 경호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보안 비용으로 약 760만달러를 지출했다. 제미니 역시 윙클보스 형제 경호에 연간 수백만달러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