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이 단계적으로 개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수송로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오데일리는 신화통신을 인용해 카타르 알자지라가 이날 이란 당국자 발언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항로로 꼽힌다. 해협 통항이 제한될 경우 국제유가와 글로벌 물류,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보도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앞서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해협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비용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이를 통행료로 제시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단계적 개방 여부가 국제유가 안정과 위험자산 반등의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인 개방 일정과 범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관련 추가 발언과 실제 통항 재개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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