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가상자산 거래소 넘어 주식·예측시장·결제 인프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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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8대 구상을 제시했다. 해당 구상은 코인베이스가 추진 중인 토큰화 자산, 예측시장,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금융 고도화를 위한 8가지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과제에는 실물자산(RWA) 토큰화, 24시간 글로벌 거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공지능(AI) 기반 컴플라이언스, 개방형 접근성, 자본 형성, 규제 정비, 건전한 화폐 등이 포함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구상이 코인베이스의 사업 확장 방향과 상당 부분 겹친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기존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결제, 토큰화 자산,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일부 구상은 이미 실제 제품으로 연결되고 있다. 암스트롱 CEO가 언급한 RWA 토큰화와 24시간 글로벌 거래는 코인베이스가 지난 3월 비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주식 무기한 선물 상품과 맞닿아 있다. 해당 상품은 애플, 엔비디아, 주요 지수 등에 대한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26개 유럽 국가에서 24시간 제공한다.
차세대 결제 분야에서도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니움과 협력해 유에스디코인(USDC) 결제망을 190개 이상 국가의 국경 간 지급에 연동했다. 앞서 쇼피파이, 스트라이프와도 협력해 34개국 상점에 USDC 결제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개방형 프로토콜과 자본 형성 구상은 예측시장 진출과 연결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칼시 기반 예측시장을 미국 50개 주에서 출시했다. 이용자는 스포츠, 정치, 문화 등 사건 결과를 기반으로 한 계약을 거래할 수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법이 주요 축으로 거론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베이스가 혁신 친화적 규제를 강조하면서 관련 입법을 지지해 왔다고 전했다.
AI 기반 리스크·신용·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는 x402 결제 프로토콜 지원이 언급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5월 해당 프로토콜에 배치 결제 기능을 추가해 AI 에이전트가 0.0001달러 미만의 마이크로 결제를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암스트롱 CEO가 건전한 화폐를 마지막 항목으로 제시한 점에는 비트코인 업계에서 반발도 나왔다. 피에르 로샤르 비트코인본드컴퍼니 CEO는 "비트코인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덤 백 블록스트림 CEO도 "비트코인이 1순위"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스트롱 CEO의 구상이 코인베이스가 단순 거래소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과제는 이미 제품화됐지만, 전 세계 모든 투자자에게 개방된 금융 인프라라는 목표는 아직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