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팔 "가상자산 시장, 장기적으로 100조달러 규모 성장 가능"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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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장기적으로 100조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산업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얼비전(Real Vision) 설립자 라울 팔(Raoul Pal)은 매크로 투자자 줄리엔 비텔(Julien Bittel)과의 대화에서 "현재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약 2조5000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가상자산을 매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단기 가격 변동성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시적 조정은 시장을 떠날 이유가 아니다"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가상자산을 매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이 AI와 로봇, 디지털 신원 시스템 등에 통합되면서 채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등 규제 체계 정비 역시 산업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기관 자금 유입 확대, 규제 명확화 움직임 등이 가상자산 시장 성장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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