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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9개월래 최저…ETF 유출에 단기 수요 둔화"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 기대 변동성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단기 투기 수요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이달 약 10억달러 순유출이 발생해 투자자 수요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풀이했다.
  • 옵션 시장의 변동성 매도 전략과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 둔화로 비트코인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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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 기대 변동성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거래 둔화가 맞물리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투기 수요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볼멕스 내재변동성지수는 싱가포르 시간 기준 25일 36.11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2023년 이후 저점에 근접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실시간 가상자산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30일 비트코인 변동성을 나타낸다. 옵션 시장에서 변동성 기대가 낮아졌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단기 급등락에 대비한 헤지 수요를 줄이고 있음을 뜻한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7만7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12만6000달러대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40% 낮은 수준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이달 들어 약 10억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두 달간 이어진 순유입 흐름이 되돌려졌다는 점에서 투자자 수요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캐롤라인 모론 오르빗마켓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 변동성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ETF 유출 데이터에서도 보이듯 개인 투자자의 관심은 다른 거래 기회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자산 전반의 흐름과는 차이가 있다. 미국 증시는 미·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사상 최고치로 올랐고, 한국 코스피와 대만 증시도 인공지능(AI)·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고점을 경신했다. 다미엔 로 에릭센즈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 ETF 흐름은 부정적이지만 위험자산 전반의 환경은 우호적이라며, 두 요인이 서로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변동성 매도 전략도 비트코인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라지브 소니 웨이브디지털애셋 국제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장기 보유자, 채굴업체, 국부펀드, 대형 운용사들이 보유 비트코인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변동성을 매도하는 거래가 최근 주요 전략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낮은 내재변동성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과 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식으로 투기 자금이 이동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유동성이 줄었고, 거래량 둔화가 실제 변동성을 낮추면서 옵션 가격에 반영되는 기대 변동성도 함께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옵션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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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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