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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업자, 헬스케어 사업 철수 후 블록체인 사업 집중…거버넌스 갈등 부각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찰스 호스킨슨이 헬스케어 사업 정리 후 카르다노미드나이트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IOG카르다노 비전 2026을 통해 금고에서 3290만ADA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버넌스 투표에서 67% 기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 해당 예산안이 부결될 경우 연구 인력 손실연구소 폐쇄 가능성을 호스킨슨이 경고하며 카르다노 거버넌스와 정체성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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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업자가 헬스케어 사업 정리 이후 카르다노와 미드나이트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르다노 생태계에서는 연구개발 예산안을 둘러싼 거버넌스 갈등이 커지고 있다.

26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호스킨슨이 투자한 와이오밍 헬스케어 프로젝트 '호스킨슨 헬스 앤 웰니스 클리닉'은 오는 7월 31일 폐쇄될 예정이다. 해당 클리닉은 농촌 지역에 첨단 의료 서비스와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슬레이트는 호스킨슨의 형제이자 클리닉 공동창업자인 윌리엄 호스킨슨을 인용해 찰스 호스킨슨이 인프라, 인건비, 지역 투자에 약 2억5000만달러를 투입했지만 상환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클리닉은 지난 1월에도 직원 40명을 감원하며 과도한 확장과 현금 소진 문제를 인정한 바 있다.

호스킨슨은 병원 폐쇄와 관련해 "내 인생 최악의 한 주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번 헬스케어 사업 철수가 호스킨슨을 다시 카르다노의 정치적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르다노에서는 현재 인풋아웃풋글로벌(IOG)의 연구개발 예산안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IOG는 '카르다노 비전 2026' 제안을 통해 포스트 양자 암호, 영지식증명, 확장성 연구, 학술 파트너십 등을 위해 재단 금고에서 3290만ADA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예산안에는 카르다노의 차세대 확장 아키텍처인 레이오스(Leios)와 양자내성 암호 연구가 포함됐다. IOG는 이를 카르다노가 그동안 강조해 온 학술 연구와 형식 검증 중심 개발 모델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위임대표(DRep)는 예산안 구조에 반대하고 있다. 핵심 연구와 별도로 검토돼야 할 지출 항목이 하나의 패키지로 묶였다는 이유다. 이들은 레이오스 등 특정 연구 과제만 별도로 승인할 수 있도록 제안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최근 투표 현황에서 해당 제안은 카르다노 거버넌스 규칙상 필요한 67% 승인 기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찬성표는 30% 미만으로 집계됐으며, 투표는 6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호스킨슨은 제안이 부결될 경우 카르다노가 연구 인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 위임대표들을 향해 "이 제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일본 커뮤니티 전체가 카르다노가 과학자들을 잃고, 우리 연구소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완전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논쟁은 단순한 예산 다툼을 넘어 카르다노의 정체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가 연구 중심 블록체인이라는 평판을 유지하려면 핵심 연구진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반대 측 위임대표들은 커뮤니티가 통제하는 금고라면 창립 개발사인 IOG의 요청도 범위와 책임성을 기준으로 엄격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호스킨슨은 대응 전략도 바꾸고 있다. 그는 글로벌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사례를 검토해 2027년 거버넌스 주기 전까지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접 위임대표로 등록해 온체인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스킨슨은 IOG, 이머고, 카르다노재단, 미드나이트재단, 인터섹트 등 카르다노 생태계 핵심 5개 조직의 긴급 회의를 제안했다. 프레데릭 그레가드 카르다노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에서 회의를 주최하겠다고 응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갈등이 카르다노 거버넌스의 성숙도를 시험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창업자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지만, 커뮤니티가 실제로 예산과 개발 방향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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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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