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켈프DAO 해킹 이후 14% 감소…"위험회피 심리 확산"
간단 요약
- 디파이 전체 TVL이 켈프DAO 해킹 이후 약 1720억달러에서 1480억달러로 14% 감소하며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와 연관된 해커가 레이어제로 브리지의 오프체인 인프라를 노려 약 2억9200만달러 규모 rsETH를 탈취했다고 전했다.
- 특히 대출(Lending)과 유동성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 부문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디파이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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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시장 총예치자산(TVL)이 켈프DAO(KelpDAO) 해킹 사태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디파이 전체 TVL은 지난 4월 중순 약 1720억달러 수준에서 현재 1480억달러까지 감소했다. 약 14% 줄어든 규모다.
매체는 지난달 18일 발생한 켈프DAO 브리지 해킹이 디파이 시장 전반 투자 심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와 연관된 해커들은 켈프DAO의 레이어제로(LayerZero) 브리지를 공격해 약 2억9200만달러 규모 rsETH를 탈취했다.
이번 해킹은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이 아니라 오프체인 인프라를 겨냥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커는 내부 RPC 노드를 조작하고 외부 검증인 시스템을 교란해 허위 데이터를 입력했고, 이를 통해 실제 자산 소각 없이 목적지 체인에서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 주요 부문 가운데서는 대출(Lending) 시장 충격이 가장 컸다. 관련 TVL은 약 53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유동성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 부문 역시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더블록은 "해킹 이후 5주 넘게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특정 프로토콜 문제가 아니라 디파이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수준은 개선되고 있지만, 대신 오프체인 인프라가 새로운 공격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현재 모니터링 체계 역시 이런 위협 변화에 완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