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호르무즈 긴장 여전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 군사적 긴장과 미국·이란의 봉쇄 조치로 핵심 원유 및 LNG 해상 운송로가 사실상 제한 운영 상태라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더 많은 선박 통과 기대 속에 실제 합의 공식화 전까지 유가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소폭 하락한 배럴당 9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약 4% 상승한 99달러선 위에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 목표물을 공습했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영공에 진입한 미국 항공기를 향해 대응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는 협상 자체는 계속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합의 도출까지는 수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 양측의 봉쇄 조치로 사실상 제한 운영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기준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운송로다.
다만 이날 비이란계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재 대상이 아닌 원유 약 400만배럴 규모 물량이 이동한 것은 약 일주일 만이다.
에너지 분석업체 엔베루스(Enverus)의 칼 래리(Carl Larry)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더 많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실제 합의가 공식화되기 전까지 유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