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교착에 반등…호르무즈 긴장 재부각
간단 요약
-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 부각으로 반등했으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로 사실상 제한 운영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협상 타결 가능성에 낙관적으로 베팅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중요한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 원유 수입 재확대 시 정제유 가격 급등 가능성이 지적되며 시장이 지나치게 안일한 상태라는 경고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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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선을 회복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전날 5% 이상 급락한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협상 상황과 관련해 "만족스럽지 않다(not satisfied)"고 밝혔다. 백악관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운영을 공동 관리하는 내용의 합의 초안이 존재한다는 이란 측 보도를 부인했다.
로이터 역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행과 미군에 위협이 된 이란 내 목표물을 추가 공습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주 초에도 호르무즈 인근 지역을 공격한 바 있다.
현재 협상 핵심 쟁점으로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가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미국과 이란 양측 봉쇄 조치로 사실상 제한 운영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 웨스턴(Chris Weston) 페퍼스톤 리서치 총괄은 "시장은 현재 협상 타결 가능성에 다소 낙관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면서도 "양측이 협상장을 떠날 가능성 역시 여전히 중요한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2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재고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 드로라(Joe DeLaura) 라보뱅크 에너지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지나치게 안일한 상태"라며 "중국 원유 수입이 다시 확대될 경우 정제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