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덮친 중동 긴장…암호화폐 시장서 하루새 800억弗 증발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중동 긴장과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00억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 3000달러선이 붕괴되고 이더리움(ETH)의 2000달러 심리적 지지선도 무너졌다고 밝혔다.
- 닉 럭 이사는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안전자산 선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고베타 위험자산처럼 움직이게 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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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만에 8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약 800억달러 감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전날(27일)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위협이 된 이란 공격용 드론 4기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비트코인(BTC) 가격은 이날 전일 대비 3.9% 가까이 하락하며 7만 3000달러선을 내줬다. 이더리움(ETH)의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도 붕괴됐다.
원유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의 이란 추가 공습 소식에 국제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한때 배럴당 98달러선까지 상승했다.
닉 럭(Nick Ruck) LVRG리서치 이사는 "지정학적 위험 확대,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안전자산 선호가 시장에 반영돼 매도세가 발생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장기적으로 헤지 자산이라는 내러티브를 갖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선 여전히 고베타 위험자산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