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PiCK 뉴스

비트코인, 美·이란 충돌에 7만3000달러대 후퇴…"반등보다 하방 관리 구간" [강민승의 트레이드나우]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 군사 충돌 및 전쟁발 인플레이션, 금리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어 현 구간은 반등 추격보다 하방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2억5630만달러 순유출과 미국발 현물 수요 부진으로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선까지 추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시장 전반 회복세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대까지 밀리며 7만4000달러선 회복 실패 시 7만3500달러·7만3200달러 및 7만2000달러선 추가 하락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극단적 공포 구간 재진입과 여름을 앞둔 차익실현 흐름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에도 군사 충돌이 재격화하고 전쟁발(發)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비트코인(BTC)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7만4000달러선 회복 여부를 기준으로 단기 반등과 추가 하락 시나리오가 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 구간에선 반등 추격보다 하방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18시 06분 기준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3.24% 내린 7만3233달러(업비트 기준 1억8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와 국내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1.66% 수준이다.

군사 충돌 재격화…PCE 발표 앞두고 경계감 확대

종전 협상 기대에도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협상 기대와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며 상승했지만 이후 미군 공습과 이란의 반격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는 다시 위축되는 흐름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상업 선박을 향해 발사된 이란 자폭 드론 4기를 격추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반다르아바스의 드론 발사 부대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의 반다르아바스 외곽 공습 이후 공격에 사용된 미 공군기지를 타격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협상 테이블에 올렸지만 실제 현장에선 공습과 보복이 이어지며 협상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

물가와 금리 변수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가운데, 미국 소비 심리 지표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4.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소비 심리 위축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이날 21시 30분(한국시간) 발표 예정인 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지표가 전년 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PCE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결정 등 정책 고려에 앞서 참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사진=CME 페드워치 갈무리
사진=CME 페드워치 갈무리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18시 기준 연방금리시장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3.50~3.75%로 동결될 확률을 27.43%, 한 차례 인상돼 3.75~4.00%로 올라갈 확률을 72.57%로 전망하고 있다.

ETF 이탈에 중동 리스크까지…현물 수요 경고 확대

사진=파사이드 인베스터스 갈무리
사진=파사이드 인베스터스 갈무리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선 지난주 12억5630만달러(약 1조8869억원)가 순유출됐고 이후에도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800억달러(약 120조원) 감소했고, 시장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미국 4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7만달러 중후반대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건강한 조정보다 약세 심화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140달러까지 벌어지며 미국발 현물 수요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선까지 추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5월 마지막 주에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1%까지 오르고 달러인덱스(DXY)가 99선을 웃도는 등 유동성 제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유가 하락은 긍정적이지만 거시 부담 완화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도 전 만기 구간에서 하락하고 있다"며 "현물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넓은 박스권 흐름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위험지수가 33 수준까지 상승하며 고위험 구간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현물 ETF 자금 흐름도 악화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초 이후 순유입이 4500 BTC에 그치는 등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 = 스위스블록(Swissblock) 엑스 갈무리
비트코인 위험지수가 33 수준까지 상승하며 고위험 구간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현물 ETF 자금 흐름도 악화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초 이후 순유입이 4500 BTC에 그치는 등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 = 스위스블록(Swissblock) 엑스 갈무리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상대적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 윈터뮤트는 "최근 시장에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약세를 보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달 반등을 이끌었던 기관 매수세도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며 "단기 강세 시나리오가 유지되려면 기관 자금 유입이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반의 회복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약세 신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방향성도 제한되고 있다"며 "현 구간의 움직임을 시장 전반의 회복세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7만3000달러대 후퇴…"반등보다 하방 관리 구간"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대까지 밀리며 시장에선 단기 반등보다 하방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7만4000달러선 회복에 실패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유시 진달 뉴스비티씨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단기 약세 구간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 1시간봉 차트에선 7만4850달러 부근에 하락 추세선 저항이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7만4000달러선을 하회할 경우 7만3500달러와 7만3200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되며, 추가 하락 시 7만2000달러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포 심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4600억달러까지 밀리며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도 50일 이동평균선인 7만7000달러 부근을 이탈했고, 공포·탐욕지수는 22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 구간에 재진입했다"며 "가상자산이 글로벌 위험자산 심리의 선행 지표라면 이는 여름을 앞둔 차익실현 흐름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라케시 우파드히예 코인텔레그래프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7만7431달러 부근에서 밀리며 약한 반등 구간에서도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7만6000~7만4289달러 지지 구간이 무너질 경우 7만500달러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7만7431달러를 회복하면 8만2000달러와 8만4000달러 구간까지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거시경제
#리서치
#온체인데이터
#시장전망
#분석
#비트코인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