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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달러 중심 결제 체계 균열 조짐"…비트코인·금 수요 확대 주목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수요 확대를 근거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달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원유 운송 비용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해 미국 금융 시스템 통제를 우회하려는 대체 결제 메커니즘이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량을 확대하는 가운데, USDT가 원유 운송 결제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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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피델리티 디지털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이 비트코인(BTC)과 금 수요 확대를 근거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달러 중심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최근 공개한 '2026년 디지털자산 시장 6대 핵심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달러 기반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운송 비용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한 사례를 주목했다. 피델리티는 이를 미국 금융 시스템 통제를 우회하려는 "대체 결제 메커니즘(alternative settlement mechanisms)"의 등장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금 가격 흐름과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매입은 기존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며 "다만 비트코인의 후행 강세는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량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25년부터 비트코인 기반 해상 보험 및 원유 운송 결제 모델을 검토해왔다. 이후 올해 4월에는 원유 운송 통행료를 비트코인과 달러 스테이블코인, 중국 위안화로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같은 달 이란 정부 및 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약 3억4400만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을 동결했다. 이에 대해 피델리티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제재 영향권 안에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테더의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USDT는 여전히 글로벌 원유 운송 결제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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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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