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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보유 물량 사상 최대…크립토퀀트 "신규 매수자 부족 신호"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장기보유자 공급량이 1580만BTC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강한 매집 신호라기보다 시장 회전율 둔화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 코인베이스 보유 물량이 155일을 넘기며 장기보유자 물량으로 재분류되고, 신규 매수자대형 투자자 수요가 약화되면서 장기보유자 공급 증가는 시장 참여 둔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글래스노드는 현물 수요ETF 유입세 둔화로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 안팎의 비용 기준선을 돌파하기에는 자금 유입이 부족하고, 현재는 강한 매도장보다 매수 공백 국면에 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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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 장기보유자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를 강한 매집 신호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규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기존 보유 물량이 장기보유 물량으로 편입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2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보유자 공급량이 1580만BTC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기보유자 공급 증가는 통상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한 뒤 유통 시장에서 빼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립토퀀트는 이번 지표가 투자자 확신보다 시장 회전율 둔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단기보유자 공급량이 약 220만BTC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약 90만BTC는 코인베이스 보유 물량이 155일 기준을 넘기며 장기보유자 물량으로 재분류된 것으로 추정됐다.

크립토퀀트는 "신규 매수자가 줄어들면 기존 보유자의 코인이 더 오래 움직이지 않고 장기보유자 범주로 이동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장기보유자 공급 증가는 시장 참여 둔화의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형 투자자 수요도 약화되고 있다. 1000~1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의 잔액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0~1000BTC를 보유한 이른바 돌핀 지갑의 연간 증가세도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크게 둔화됐다. 해당 지갑군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 재무전략 매수세가 주로 반영되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다른 지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물 수요와 ETF 유입세가 둔화됐으며,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 안팎의 주요 비용 기준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하기에는 자금 유입이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흐름을 강한 매도장보다 매수 공백에 가까운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을 밀어 올릴 신규 수요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온체인데이터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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