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증시 사상 최고에도 7만3000달러대 정체…"다음 촉매는 규제"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최근 1주일간 약 6% 하락 후 7만3000달러대에서 정체돼 뚜렷한 반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거시 환경보다 미국 규제 명확성과 규제 확인을 다음 상승 촉매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0일·200일 이동평균선 여건과 현물 ETF 수요 둔화, 고위험 구간 진입 등으로 "장기 강세장" 시점이 아니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가가 하락했지만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은 뚜렷한 반등에 실패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완화보다 미국 규제 명확성이 다음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주일간 약 6% 하락한 뒤 7만30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000달러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최근 1주일 기준 6.4% 하락했다.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도 같은 기간 4.9~6.7% 하락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는 1주일간 5.8% 상승하며 주요 가상자산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거시 환경은 위험자산에 우호적이었다. MSCI 전세계지수는 0.3%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도 2%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5월 들어 18% 넘게 떨어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 하락은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 연장과 핵 협상 재개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해당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며, 이란 타스님통신은 양해각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마르티네스 에스폭스(sFOX)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휴전 소식에 따른 안도 랠리를 이미 반영했다"며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에 실패하면서 해당 거래가 되돌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제 테헤란 관련 뉴스보다 워싱턴의 규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들은 단순한 거시 환경 개선이 아니라 규제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프로(FxPro)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으며, 장기 기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도 하락 기울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장기 강세장이 올 시점은 아직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스위스블록도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과 현물 ETF 수요 둔화 속에서 고위험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현물 ETF 수요가 약해지고 시장이 더 이상 이란 관련 소식에 즉각 반응하지 않으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단기 방향성을 이끌 명확한 촉매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