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CFTC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 코인베이스는 CFTC 승인으로 미국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옵션 및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는 첫 규제 기업이 됐다고 전했다.
- CFTC는 과도한 레버리지와 변동성,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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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을 전격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CFTC는 이날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CFTC 덕분에 글로벌 암호화폐 옵션 및 무기한 선물 거래를 미국에서 제공하는 첫 규제 기업이 됐다"며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미국 시장에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무기한 선물은 암호화폐 시장에만 존재하는 파생상품이다. 기존 전통금융(TradFi)의 선물 계약과 달리 만기 구조를 없애고 펀딩비를 통해 비트코인 등 기초자산을 추종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선 무기한 선물이 전체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단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시장은 주로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마이클 셀릭 CFTC 위원장은 이날 코인데스크 기고문을 통해 "미국에 무기한 선물 계약을 도입하는 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이행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CFTC의 이번 조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FTC가 자국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 거래를 허용하며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등 미국 거래소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대폭 커졌다.
단 이번 승인 자체가 정식 규칙 제정은 아니다. CFTC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침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향후 정권 교체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무기한 선물은 레버리지를 동반하는 만큼 투자 리스크도 있다. 셀릭 위원장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변동성,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