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CFTC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 암스트롱 CEO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이용자를 글로벌 암호화폐 옵션 및 무기한 선물 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규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 CFTC 조치로 코인베이스 등 미국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 시장 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졌지만, 레버리지로 인한 투자 리스크와 규제 변동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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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을 전격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CFTC는 이날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X)를 통해 "그동안 미국 이용자들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무기한 선물과 옵션 시장에 접근할 수 없었지만 이제 다르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코인베이스는 미국 이용자를 글로벌 암호화폐 옵션 및 무기한 선물 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규제 플랫폼"이라며 "여기에는 미결제약정(OI)이 310억달러를 넘는 데리비트의 옵션도 포함된다"고 했다.
무기한 선물은 암호화폐 시장에만 존재하는 파생상품이다. 기존 전통금융(TradFi)의 선물 계약과 달리 만기 구조를 없애고 펀딩비를 통해 비트코인 등 기초자산을 추종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선 무기한 선물이 전체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단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시장은 주로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마이클 셀릭 CFTC 위원장은 이날 엑스를 통해 "오늘 CFTC에 등록된 거래소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을 허용하는 역사적 조치를 취했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유동성이 큰 부문 중 하나가 미국 규제 체계 안에 존재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라고 했다. 또 셀릭 위원장은 이날 코인데스크 기고문을 통해 "미국에 무기한 선물 계약을 도입한 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이행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CFTC의 이번 조치는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기한 선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던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등 미국 거래소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대폭 커졌다.
단 이번 승인 자체가 정식 규칙 제정은 아니다. CFTC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침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향후 정권 교체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무기한 선물은 레버리지를 동반하는 만큼 투자 리스크도 있다. 셀릭 위원장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변동성,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