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AI 가상자산 거래봇' 사기 혐의 남성 기소
간단 요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자산 투자 프로그램을 내세운 텍사스 남성을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 네이선 풀러는 Privvy Investments, Gateway Digital Investments 명의로 최대 21일~45일 내 40~100% 수익을 보장한다며 총 1230만달러를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 SEC 조사 결과 모집된 자금 중 최소 620만달러는 개인 생활비로, 약 550만달러는 기존 투자자 수익금 명목으로 사용됐으며 AI 거래봇과 FDIC 보험 설명은 모두 허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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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자산 투자 프로그램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속인 텍사스 남성을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SEC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남성 네이선 풀러는 약 150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1230만달러를 모집한 뒤 허위 수익률과 가짜 AI 거래 시스템으로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는다.
풀러는 2022년 10월부터 2024년 중반까지 프리비 인베스트먼츠(Privvy Investments)와 게이트웨이 디지털 인베스트먼츠(Gateway Digital Investments)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에게 30~45일 내 40~50%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했다. 일부 투자자에게는 21일 만에 10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풀러는 투자금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과 보증채권으로 보호된다고 설명했으며,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빈도 차익거래 봇이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수익을 창출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SEC는 이 같은 설명이 모두 허위였으며 거래봇 역시 광고한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모집된 투자금 1230만달러 가운데 최소 620만달러는 개인 생활비로 유용됐고, 약 550만달러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풀러가 투자자들에게 허위 계좌 명세서와 가공의 회사 명의 문서를 제공하며 사기 행위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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