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예측시장 OTC 파생상품 데스크 출범
간단 요약
- 갤럭시디리버티브스가 예측시장 이벤트를 기초로 한 장외(OTC) 파생상품 거래 데스크를 출범했다고 전했다.
- 해당 상품은 정치·경제 이벤트로 인한 이벤트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기관투자자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 투자자는 거래소 대신 갤럭시에 대한 신용위험을 부담하게 되며, 갤럭시는 칼시와 폴리마켓 상장 이벤트를 기초로 한 스왑 제공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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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디지털이 예측시장에 기반한 장외 파생상품 거래 데스크를 출범했다. 정치·경제 이벤트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헤지 수요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의 스왑딜러 부문인 갤럭시디리버티브스는 예측시장 이벤트를 기초로 한 장외(OTC)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갤럭시디리버티브스는 지난 5월 가상자산 헤지펀드 아르카(Arca)와 1000만달러 규모의 이벤트 스왑 거래를 체결했다. 해당 거래는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클래리티법이 미 의회를 통과할지 여부를 두고 설계됐다.
계약 구조상 해당 법안이 2027년 전 통과되면 아르카가 갤럭시에 대금을 지급하고, 통과되지 않으면 갤럭시가 아르카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아르카는 법안이 무산될 경우 보유 가상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해당 거래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는 이번 상품이 도박이 아니라 헤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슨 어번 갤럭시 디지털자산 글로벌 공동책임자는 "이것은 도박이 아니라 헤지 메커니즘"이라고 말했다.
장외 거래 방식의 장점으로는 대규모 거래와 비공개성이 꼽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 통과 시점을 다루는 칼시(Kalshi) 상장 계약의 누적 거래량은 220만달러 수준으로, 갤럭시와 아르카의 OTC 계약 규모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갤럭시는 정치·경제 이벤트 관련 예측시장 계약이 유동성이 얇고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큰 만큼, 헤지펀드와 패밀리오피스 등 기관투자자에게 장외 거래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길버트 와서먼 갤럭시 예측시장 책임자는 OTC 거래의 장점으로 재량성과 비공개성을 들었다. 그는 폴리마켓에서 대규모 블록 거래를 할 경우 지갑 주소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는 기존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 계약 체계를 활용해 이벤트 스왑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는 예측시장 거래소에 직접 접속하거나 별도 법률·운영 절차를 구축하지 않고도 이벤트 리스크를 거래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는 거래소 대신 갤럭시에 대한 신용위험을 부담하게 된다. 갤럭시는 우선 칼시와 폴리마켓에 이미 상장된 이벤트를 기초로 스왑을 제공하고, 향후 더 특수한 이벤트 리스크로도 상품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