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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 우선주 보유자 신뢰 확보 목적"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32개를 평균 7만7135달러에 매도해 약 25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이번 비트코인 매도는 연 11.5% 변동 배당률 우선주 STRC의 배당 지급과 우선주 보유자 신뢰 확보를 위한 신호라고 전했다.
  • 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 15억달러 상환으로 전체 전환채무를 82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줄이며 자본구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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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는 단순한 보유 전략 후퇴가 아니라 우선주 보유자와 신용평가사를 향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매도 규모는 전체 보유량 대비 미미하지만, 회사가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 보유분을 활용해 자본구조를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일 포브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32개를 평균 7만7135달러에 매도해 약 250만달러를 확보했다. 해당 매도는 연 11.5%의 변동 배당률을 가진 영구 우선주 STRC의 배당 지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포브스는 이번 매도가 스트래티지가 독립적인 8-K 공시를 통해 공개한 첫 순비트코인 감소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웹사이트에 해당 거래가 직접 공개된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제한적이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 데이터 기준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1일 현재 84만3706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도한 32BTC는 전체 보유량의 0.004%에 해당한다. 평균 매도 가격도 회사의 평균 매입 단가인 7만5699달러를 웃돌았다.

투자자 마크 모스는 이번 매도에 대해 "MSTR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공모 주식시장을 상대하는 상장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신용평가사와 신용 분석가에게 우선주 보유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이번 매도가 신용평가 이슈와도 연결된다고 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0월 스트래티지에 B- 등급을 부여하면서 전환사채 만기와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맞물릴 경우 낮은 가격에서 강제 매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스트래티지는 이후 부채 부담을 줄이는 조치도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2029년 만기 전환사채 15억달러를 8% 할인된 가격에 상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전환채무는 82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줄었다. 비트코인 매도는 해당 거래가 마무리된 직후 이뤄졌다.

STRC도 이번 매도 해석의 핵심으로 꼽힌다. STRC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우선주로, 당시 25억21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최대 기업공개(IPO)로 평가됐다. 포브스는 STRC가 매월 약 8000만~9000만달러의 배당 지급 의무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소규모 비트코인 매도는 우선주 보유자에 대한 지급 의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우선주 신뢰도가 높아지면 STRC 수요가 늘고, 이는 추가 자본 조달과 비트코인 매수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앞서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리가 비트코인 1개를 팔더라도 10~20개를 더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이번 거래가 세일러가 시장의 우려를 인정했다기보다, 우선주와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한 자본 운용 신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매도는 폴리마켓에서 진행된 2000만달러 규모 예측시장 분쟁도 촉발했다. 쟁점은 스트래티지가 5월 31일까지 비트코인을 매도했는지 여부다. 스트래티지는 6월 1일 공시에서 매도가 5월 26일부터 31일 사이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일부 투자자는 해당 정보가 마감 시한 전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종 판정은 우마(UMA) 오라클 절차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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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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