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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뮤트 "가상자산, 증시 랠리서 소외…신규 자금 유입 부재"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윈터뮤트는 가상자산이 미국 증시 랠리에서 소외되고 비트코인·이더리움이 4% 넘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이더리움 ETF에서 최근 10일 동안 약 20억달러 순유출이 발생하며 신규 자금 유입 부재가 핵심 문제라고 전했다.
  • 보고서는 장기 보유자 일부가 OTC 분할 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비트코인 7만2000달러와 6만달러 초반대를 주요 가격대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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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윈터뮤트 엑스 갈무리
사진=윈터뮤트 엑스 갈무리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증시 랠리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뚜렷한 신규 매수 주체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윈터뮤트는 시장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이 7만2000달러 부근까지 밀리고 이더리움(ETH)이 200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고 밝혔다. 주요 가상자산은 월간 기준 4% 넘게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주 연속 상승했다.

윈터뮤트는 가상자산 시장이 올해 들어 가장 뚜렷한 디커플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험자산 선호 흐름은 나스닥과 러셀2000 등 주식시장으로 향했지만,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은 해당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차이를 실적 기반의 유무에서 찾았다. 윈터뮤트는 주식시장이 AI 설비투자와 기업 실적이라는 상승 논리를 갖고 있는 반면, 가상자산 시장에는 이에 상응하는 서사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금리 부담을 일부 무시하고 상승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은 시장이 외면하는 거시 부담을 그대로 떠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금 흐름도 부정적이다. 윈터뮤트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약 14억달러의 추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는 최근 10일 동안 합산 약 2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보고서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을 7만달러에서 8만달러까지 끌어올린 매수세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윈터뮤트는 ETF 순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트래티지 매도까지 겹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의 약세 심리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윈터뮤트는 "문제가 거시환경만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금리와 물가 부담이 완화되는 국면에서도 가상자산이 매수세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핵심 문제는 신규 자금 유입 부재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4월 가상자산으로 향했던 한계 자금이 현재는 엔비디아, 델, 소형주 등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 투자자 일부는 가격 하락 구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터뮤트는 장기 보유자들이 장외거래(OTC) 데스크를 통해 분할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확한 저점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18개월 관점에서 현 가격대를 매력적인 구간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HYPE)가 예외적 강세를 보였다. 윈터뮤트는 HYPE가 7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과 디커플링됐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의 HYPE ETF 관련 시드 투자 논의와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측의 하이퍼리퀴드 언급도 시장 관심을 키운 요인으로 제시됐다.

윈터뮤트는 향후 관전 포인트로 ETF 자금 흐름의 전환을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 4월 기관 자금이 복귀했을 때도 현물 ETF 순유입이 핵심 신호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는 이유도 지속적인 ETF 순유입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7만2000달러 부근이 비트코인의 주요 가격대로 제시됐다. 윈터뮤트는 이 구간 아래로는 6만달러 초반대가 다음 지지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 지표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나스닥 가상자산 지수 선물 출시, HYPE 강세가 다른 토큰으로 확산될지 여부가 단기 변수로 꼽힌다.

#분석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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