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스트래티지 BTC 매도, 전형적 저점권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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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비트마인 회장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을 구조적 위험이 아닌 저점권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으로 평가했다.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장기 보유 전략 자체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톰 리 회장은 최근 기관 자금 흐름과 내부자 매도에 대한 시장 불안이 "전형적인 바닥권 행동"에 가깝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의 비트코인 32개 매도에 대해 "마이클은 비트코인을 팔 계획이라고 말했고, 자신이 하겠다고 한 일을 실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99.99%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올라야 돈을 번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우선주 배당 지급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 32개를 평균 7만7135달러에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약 250만달러다. 이번 거래는 스트래티지가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비트코인 매도로, 시장에서는 세일러 회장의 장기 보유 기조가 바뀐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매도 규모는 전체 보유량 대비 제한적이다. 스트래티지는 여전히 84만37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도 물량은 전체 보유량의 0.004% 수준이다. 코인데스크는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거래가 스트래티지의 핵심 축적 전략에 경제적으로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도 저점권 신호로 해석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1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유출 규모는 34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4년 1월 현물 ETF 출시 이후 가장 긴 순유출 흐름이다.
톰 리 회장은 이 같은 자금 이탈에 대해 "바닥에서는 이런 일이 예상된다"며 "사람들은 바닥에서 판다"고 말했다. 시장 사이클이 재설정되는 구간에서 뒤늦은 매도와 자금 유출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 가격 압박과 시장 불안에도 비트마인의 큰 전략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더리움(ETH) 축적 계획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마인은 지난주 이더리움 매수를 확대했다. 회사는 약 2억3700만달러 규모의 11만1942ETH를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량은 약 540만ETH로 늘었다. 이는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4.47%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소규모 매도와 ETF 순유출이 비트코인 단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일부 장기 투자자는 이를 저점권에서 나타나는 후행적 매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관건은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되는지와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