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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지정학 리스크·ETF 이탈…비트코인 6만6000弗 무너졌다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내부 규제 악재,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기관 자금 이탈 여파로 6만6000달러선을 하향 이탈했다고 전했다.
  •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홍콩을 통한 중국발 우회 투자 자금현물 ETF 자금 유입 경로가 완전히 차단되며 매도 압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하루 5억1919만달러가 순유출되며 12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누적 40억달러가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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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이 내부 규제 악재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기관 자금 이탈이 겹치며 결국 6만6000달러선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테더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5% 급락하며 6만5426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3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우선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이 유가를 자극하며 위험자산 시장 전반을 압박했다. 당초 양국은 휴전 연장과 핵 협상 재개 등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프로그램 및 호르무즈 해협 조항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이란이 이에 반발하면서 협상 중단 우려가 커졌다.

이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이란과 논의 중인 모든 제재 완화는 조건부"라며 "이란이 제재를 받게 된 근본 원인인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보상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등 핵 활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할 경우에만 약속 이행에 따른 제재 해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가상자산 시장 내부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가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중국 당국이 해외 증권 거래소인 '타이거 브로커스'와 '푸투'에 대한 단속 및 제재에 나서면서 중국발 우회 투자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그동안 중국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거래 규제를 피해 홍콩에 계좌를 개설한 뒤, VPN을 통해 홍콩 앱에 접속해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직접 거래하거나 현물 ETF를 매수해왔으나 이번 단속으로 자금 유입 경로가 완전히 차단됐다.

여기에 스트래티지의 매도 소식은 투자 심리 위축을 부추겼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평균 7만7135달러에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했다. 그동안 공격적인 매수와 장기 보유 전략을 고수해 온 이 기업이 보유 물량을 매각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사상 첫 매도 소식이 전해진 직후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매도 물량 자체는 미미하지만, 비트코인 상승의 상징적 기업이 매도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추가 매물 출회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가속화도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총 5억1919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로써 비트코인 현물 ETF는 1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게 됐다. 해당 기간 동안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약 40억달러에 달한다.

#하락세
#비트코인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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