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암호화폐 기업과 계약 금지"…英 당국, 프리미어리그에 경고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무허가 암호화폐 기업 및 거래소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FCA는 무허가 암호화폐 기업이 프리미어리그 스폰서십을 이용해 금융 홍보 활동을 벌여 영국 규제를 위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루시 캐슬딘 이사는 스폰서십이 맨체스터시티에 약 4억 800만유로 수익을 안겼다며, 구단이 팬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상품 홍보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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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당국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게 무허가 암호화폐 기업들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등 자국 축구 구단들에게 서한을 보내 무허가 암호화폐 기업 및 거래소와의 스폰서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FCA는 "무허가 암호화폐 기업 및 거래소가 프리미어리그 스폰서십을 이용해 금융 홍보 활동을 벌여 영국 규제를 위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FCA는 우려 사항이 확인된 구단에 대해선 필요한 경우 별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루시 캐슬딘 FCA 소비자투자 부문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수백만명의 팬들이 구단 브랜드를 신뢰한다"며 "구단은 무허가 금융기관이 이같은 신뢰를 이용해 팬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상품을 홍보하도록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스폰서십은 영국 축구 구단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맨체스터시티의 지난해 스폰서십 수익은 약 4억 800만유로(약 7200억원)로 방송 중계권료(3억 3200만유로)를 넘어섰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