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 가결…트럼프 대이란 정책에 제동
간단 요약
- 미국 하원이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을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26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 미국 국방부가 이란 군사작전 비용을 약 290억달러로 추산했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비용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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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이란과의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을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여론 악화가 공화당 내부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결의안이 즉각적인 군사작전 중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의안이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상원 통과가 필요하며, 근거가 된 전쟁권한법(War Powers Act)을 둘러싼 법적 논란도 남아 있다.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은 표결 전 "지금 행정부와 대통령의 협상 권한을 제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의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에 대한 의회 견제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6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까지 이란 군사작전 비용이 약 290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비용이 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도 악화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5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이란과의 전쟁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에도 양국 간 군사 충돌이 발생하는 등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