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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연합, 내년 '토큰화 예금 네트워크' 출범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대형 은행들이 내년 상반기 미국 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토큰화 예금 네트워크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해당 네트워크는 기존 결제망과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연결해 24시간 실시간 온체인 결제와 예금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 대신 토큰화 예금을 통해 자금을 은행 시스템 내에 안정적으로 묶어두고 향후 토큰화 증권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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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대형 은행들이 '토큰화 예금 네트워크'를 내년 출범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당 네트워크는 기존 결제망과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상업은행들이 공동 소유한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 기업 클리어링하우스가 운영을 맡는다.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24시간 연중무휴로 예금을 즉시 이동하고 실시간으로 결제할 수 있다. 데이비드 왓슨 클리어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온체인 결제와 금융의 미래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은행권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네트워크는 미국 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기반이 될 블록체인 기술 제공 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최근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에 따른 예금 이탈 가능성을 경계해 왔다. 특히 가상자산 기업들과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구조를 허용하는 법안을 두고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대신 토큰화 예금을 선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토큰화 예금은 기존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구현한 형태다. 기존의 신용 위험 프로필, 규제 요건, 회계 처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현재의 규제 테두리 안에서 서비스하기 쉽다. 자금을 은행 시스템 내에 안정적으로 묶어둘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월스트리트에서는 주식, 채권, 펀드 등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토큰화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주요 거래소들이 토큰화 증권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자산운용사들은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를 선보이고 있다.

마크 모나코 BoA 글로벌 결제 솔루션 총괄은 "당장 고객들이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관심이 존재한다"며 "새 네트워크는 향후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비해 은행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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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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