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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월드·스텔라 급등에도…"알트코인, 섣부른 저가 매수는 위험"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알트코인 시장은 중동 긴장, 미국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비트코인 약세 속에 300개 중 260개 이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니어프로토콜(NEAR), 월드(WLD), 스텔라(XLM) 등 일부 개별 재료거래량이 확인된 종목만 강세를 보이는 선별 장세라며 무작정 저가 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 분석가들은 클래리티법(CLARITY Act), 현물 ETF 수요, 비트코인 도미넌스강한 반등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알트코인 전반의 구조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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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중동 긴장과 미국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 흐름 속 선별 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저가매수에 나서기보다 거래량과 개별 재료가 확인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 300개 중 260개 하락…일부 중형 코인만 급등

시가총액 상위 300개 알트코인 중 최근 일주일 기준 상승 종목은 30개 안팎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260개를 웃돌며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주간 탑10 상승률 / 사진 = 코인마켓캡 갈무리
주요 알트코인 주간 탑10 상승률 / 사진 = 코인마켓캡 갈무리

다만 일부 중형 코인은 약세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인 비티더블유(BTW)는 212% 급등했고, 랩(LAB)도 142% 올랐다. 이외에도 휴머니티(H)가 110%, 홈(HOME)이 93.6%, 월드(WLD)가 71.1%, 마그마(MAGMA)가 67.8%, 오디에라(BEAT)가 63.3%, 사이렌(SIREN)이 60%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다수 주요 알트코인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유비(UB)는 43.7% 급락했고 월(WAL)은 37.3%, 헬륨(HNT)은 29.9%, 에이다(ADA)는 29.8%, 지캐시(ZEC)는 29.3% 하락했다. 아이오타(IOTA), 칠리즈(CHZ), 세이(SEI), 비트코인캐시(BCH) 등도 20%대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약세가 알트코인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일부 개별 종목만 재료를 바탕으로 강한 변동성을 보이는 양상이다.

사진=10x 리서치 엑스 갈무리
사진=10x 리서치 엑스 갈무리

알트코인 시장은 종목별 재료와 수급에 따라 성과가 갈리는 선별 장세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10x 리서치는 "시장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니어프로토콜(NEAR), 월드(WLD), 스텔라(XLM) 등 일부 종목은 일주일간 30~50% 상승했다"며 "현 구간에서는 시장 전체보다 개별 재료가 있는 알트코인을 선별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도 "투자심리 악화에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상위 5개 종목을 제외한 알트코인 거래량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트코인, 일부만 버틴다…"저가매수보다 선별 접근 필요"

최근 알트코인 시장은 구조적 회복보다 일부 종목 중심의 단기 순환매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싸졌다고 무작정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개별 코인의 이슈와 거래량을 확인한 뒤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2조1700억달러까지 밀렸고, 시장 전반의 하락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6만1300달러까지 하락하며 장기 지지선인 200주 이동평균선(SMA)을 다시 시험하고 있어 유동성이 얇은 구간에서 추가 변동성은 배제하기 어렵다"면서도 "강한 지지 구간에 가까워진 만큼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숨을 고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전 자제 신호로 유가와 국채금리는 일시 하락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진전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회복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클래리티법이 최종 통과될 경우 제도권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며 입법 시간도 줄어들고 있어 연내 최종 입법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미국의 중간선거 때 반복된 약세 흐름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해 상반기 반복적으로 약세를 보여왔으며, 현재 흐름도 2014년·2018년·2022년의 약세 구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 지배력)가 흔들리며 일부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듯 보이지만, 이를 지속적인 알트코인 시즌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며 "비트코인의 강한 반등이 먼저 확인되기 전까지 알트코인 전반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구조적 순환매라기보다 비트코인 약세에서 비롯된 상대적 강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비트코인 약세가 확산될 경우 알트코인 반등도 되돌려질 가능성도 전망된다. / 사진 = 알트코인벡터 엑스 갈무리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구조적 순환매라기보다 비트코인 약세에서 비롯된 상대적 강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비트코인 약세가 확산될 경우 알트코인 반등도 되돌려질 가능성도 전망된다. / 사진 = 알트코인벡터 엑스 갈무리

섣부른 알트코인 저가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알트코인벡터는 "5월 한때 비트코인 중심의 장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약화되면서 대형 알트코인 쪽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알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순환매가 확인된 것이라기보다 비트코인 약세에 따른 상대적 강세에 가깝다"며 "비트코인 약세가 확산될 경우 현재 버티고 있는 알트코인도 뒤늦게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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