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6월 FOMC와 함께 공개될 경제전망(SEP)에서 더 높은 물가 상승률과 기준금리 전망이 제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 BNP파리바와 연준 인사들은 12월 이후 금리 인상 및 추가 긴축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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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도 기존 11만5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견조한 고용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준이 경기 둔화보다 물가 안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달 연준 의장으로 취임한 케빈 워시가 첫 정책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도 연준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하며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BNP파리바는 연준이 오는 12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금리 인하를 주장했던 리사 쿡(Lisa Cook)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베스 해맥(Beth Hammack)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현재는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최근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새로운 경제전망(SEP)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기존 3월 전망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기준금리 전망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들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닐 더타(Neil Dutta)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경제 부문 책임자는 "강한 고용과 높은 물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붐플레이션(Boomflation)' 환경이 형성될 경우 연준이 기존 완화 기조를 철회하고 긴축 전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