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 21년 만에 최저 수준…중동 공급 차질에 수출 급증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15억7000만배럴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중동 지역 공급 차질과 이란 전쟁 이후 미국산 원유 수요 급증으로 미국의 수출이 하루 1360만배럴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 미국이 글로벌 원유 시장의 '최후의 공급자'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전략비축유(SPR)가 3억5700만배럴로 줄어 재고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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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코베이시레터가 인용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는 전주 대비 1060만배럴 감소한 15억7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상업용 및 정부 보유 원유 재고는 한 주 동안 159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주간 감소폭이다.
재고 감소는 중동 지역 공급 차질에 따른 수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란 전쟁 이후 글로벌 원유 시장이 대체 공급처 확보에 나서면서 미국산 원유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은 전쟁 이전 하루 약 300만배럴 수준에서 최근 1360만배럴까지 증가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략비축유(SPR)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SPR은 지난주에만 790만배럴 감소했으며, 전쟁 발발 이후 누적 감소량은 5800만배럴에 달했다. 현재 비축량은 3억5700만배럴로 올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사실상 글로벌 원유 시장의 '최후의 공급자(lender of last resort)'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재고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