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스트래티지가 최초로 비트코인 매도와 1억2800만달러 규모 주식 처분에 나서 향후 추가 매도 압력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6% 하락하고 스트레치는 약 12% 하락해 배당 부담이 커질 경우 추가 자산 매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 최근 두 분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함께 고래 투자자들의 거래소 비트코인 입금량 급증으로 투자 심리 위축과 매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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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사상 첫 비트코인(BTC) 매도에 나선 이후 회사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지와이크립토(ZyCrypto)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잭 판들(Zach Pandl) 리서치 총괄은 최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가 향후 추가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보유 중인 약 84만3706BTC 가운데 32BTC를 매도했으며 동시에 1억2800만달러 규모의 주식도 처분했다.
판들은 "스트래티지의 전략 변화는 변동금리 우선주인 스트레치(Stretch)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재 구조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배당 부담 증가가 맞물릴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은 스트래티지의 첫 비트코인 매도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6% 하락했으며 스트레치 역시 매도 이후 약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배당금 지급 부담까지 늘어날 경우 현금 확보를 위한 추가 자산 매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판들은 "현재 스트래티지는 현 시세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된 상태"라며 "이 같은 구조는 회사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14억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시장 약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 투자자들 역시 최근 하락장에서 손실 확대를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두 분기 동안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사상 최고가인 12만5000달러를 웃돌던 가격은 최근 6만1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2.2% 하락했으며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약 23% 내렸다.
온체인 데이터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대형 투자자들의 중앙화 거래소 비트코인 입금량이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유입 증가는 매도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에서 고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유입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6월 2일 약 8200BTC가 유입된 데 이어 6월 4일에도 6400BTC 이상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중순 이후 약 1200BTC 수준이던 월평균 고래 유입량은 현재 2800BTC를 넘어섰다"며 "불과 몇 주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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