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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견제 강화…"예금 사업 흔들 수 있다"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은행권이 이자형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예금 사업을 위협하는 핵심 경쟁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스테이블코인은 단기 미국 국채로 뒷받침돼 약 5% 수익과 직접 보관·즉각적 글로벌 송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 채택 가속 시 미국 은행권이 2028년까지 최대 5000억달러 예금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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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텨스톡
사진=셔텨스톡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 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카테나는 7일(현지시간) 은행권이 최근 이자형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예금 사업을 위협하는 핵심 경쟁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관련 규제를 둘러싼 로비전도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은행들은 더 이상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규제 이슈로 보지 않는다"며 "이제는 핵심 대출 사업 자체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은 고객 예금에 1% 미만의 이자를 지급하면서도 이를 활용해 최대 28%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한다"며 "반면 단기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이용자에게 약 5% 수준의 수익을 제공하면서도 직접 보관과 즉각적인 글로벌 송금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자형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거래 수단을 넘어 기업 재무관리와 해외 송금,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3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테더의 USDT는 약 1880억달러 규모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써클의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USDC는 약 760억달러 규모로 뒤를 잇고 있다.

은행권은 이러한 성장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앞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가속화될 경우 미국 은행권은 2028년까지 최대 5000억달러 규모의 예금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클래리티 법(CLARITY Act) 논의 과정에서도 은행업계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조항에 대해 강하게 반대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은행들이 저금리 예금 모델을 보호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경쟁을 억누르려 한다고 비판했다.

#거시경제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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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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