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이더리움 재단 개편은 위기 아닌 진화…역할 분리가 핵심"
간단 요약
- 조셉 루빈은 예산 축소와 인력 이탈, 조직 개편에도 이더리움 재단의 변화는 필요한 진화 과정이라고 밝혔다.
- 루빈은 이더리움 재단이 프로토콜 관리에 집중하고 사업 개발과 생태계 성장은 다른 조직에 맡기는 역할 분리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 루빈은 이더리움 쇠퇴론을 부인하며 확장성 개선, 에이전틱 커머스, 기관들의 블록체인 활용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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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산 축소와 인력 이탈, 조직 개편으로 비판을 받아온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EF)에 대해 조셉 루빈(Joseph Lubin)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필요한 진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빈은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의 역할은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과 가치 수호에 집중해야 하며, 채택 확대와 기관 협력, 생태계 성장 등은 다른 조직들이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중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 부문과 프로토콜 개발 부문이 혼재될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탈중앙화 프로토콜 생태계를 운영하는 바람직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재단이 경쟁 블록체인에 비해 시장 대응이 늦다는 지적과 함께 조직 개편 및 인력 이탈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루빈은 상당수 비판이 이더리움 재단의 본래 역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재단에서 진행되는 작업은 프로토콜 관리와 사업 개발 기능을 분리하는 과정"이라며 "역할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하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루빈은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가 단일 기관이 아닌 여러 조직이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 생태계를 관리하는 여러 핵심 조직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철학에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더리움 쇠퇴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루빈은 "이더리움은 결코 쇠퇴하고 있지 않다"며 "인공지능(AI)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가상자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그동안 진행된 확장성 개선 작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온체인에서 자율적으로 거래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와 기관들의 블록체인 활용 확대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루빈은 "다음 성장 물결은 인간과 AI가 함께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경제가 될 것"이라며 "이더리움 인프라가 이러한 변화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