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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비트코인 약세, AI·IPO·스트래티지 매도 등 복합 악재 영향"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최근 비트코인 약세AI 투자 열풍, 대형 기술기업 IPO 기대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온체인 지표에서 MVRV 비율 1.2 하락, 수익 상태인 공급량 50% 아래 등 과거 주요 바닥 구간에서 나타난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만 비트코인의 하락 폭이 과거 사이클 대비 제한적이며, 기관투자자 유입이 사이클 구조를 바꿨는지 또는 더 큰 조정을 지연시키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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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의 최근 약세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대형 기술기업 기업공개(IPO) 기대감,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렉 시폴라로(Greg Cipolaro) NYDIG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여러 악재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AI 산업으로의 자금 이동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AI 관련 종목에 집중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던 자금이 AI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페이스X와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IPO 기대감도 비트코인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IPO 참여를 위해 현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 자산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가상자산 업계 내부 이슈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미국 정부가 이란 연계 가상자산 약 10억달러어치를 압류했다고 언급한 점은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평가했다.

양자컴퓨터 발전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하는 데 필요한 연산 자원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역시 심리적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가 매도한 물량은 32BTC로 전체 보유량 대비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그동안 대표적인 비트코인 매수 주체였던 스트래티지가 매도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시폴라로는 "각각의 이슈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 급락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여러 요인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가격 약세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다만 온체인 지표는 바닥 신호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MVRV 비율이 1.2까지 하락했고, 수익 상태인 공급량 비중도 50% 아래로 떨어지는 등 과거 주요 바닥 구간에서 나타났던 신호들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락 폭은 과거 약세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12만6000달러 고점 대비 약 53% 하락했지만, 과거 사이클에서는 75~90% 수준의 낙폭이 나타난 바 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는 시장이 상당 부분 조정을 거쳤음을 보여준다"면서도 "기관투자자 유입이 비트코인 사이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 것인지, 아니면 더 큰 조정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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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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