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에도 내부 흐름은 출금 전환"
간단 요약
-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이 3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지만 최근 순흐름은 급격한 출금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 조정된 7일 평균 순흐름이 하루 +224BTC에서 -3958BTC로 바뀌며 단기간 하루 4100BTC 이상 출금 압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 거래소 보유량 증가와 순출금 전환이 엇갈리는 만큼 단기 매도 압력과 중장기 공급 흡수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단기 기준선을 웃돌았지만, 실제 순흐름은 출금 방향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겉으로 보이는 거래소 보유량 증가만으로 매도 압력이 커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8일 크립토퀀트 퀵테이크 기고자 크레이지블록은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이 지난달 11일 다시 3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동안 거래소 보유량이 추세 대비 낮은 상태에 머물렀던 흐름이 끝났다는 의미다.
이날 기준 전체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272만BTC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25일 기록한 이번 사이클 저점보다 약 6만2600BTC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율은 약 2.36%다.
표면적으로는 비트코인 공급이 거래소로 다시 유입되는 것처럼 보인다. 거래소 보유량 증가는 역사적으로 잠재적 매도 압력 확대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최근 순흐름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크레이지블록은 조정된 7일 평균 순흐름이 최근 일주일 동안 급격히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직전 7일 평균 순흐름은 하루 +224BTC 수준으로 중립에 가까웠지만, 최근에는 하루 -3958BTC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간에 하루 4100BTC 이상 출금 압력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거래소 보유량 자체는 30일 평균선 위에 있지만, 실제 자금 흐름은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가는 방향으로 바뀐 셈이다.
시장 국면도 변화했다. 크레이지블록은 "비트코인 시장이 26일 연속 완만한 유입 구간에 머문 뒤, 8일 다시 중립 구간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또 "과거 사이클에서는 이 같은 구성이 의미 있는 공급 감소에 앞서 나타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보유량은 여전히 2025년 9월 고점인 약 290만BTC보다 약 6% 낮은 수준이다. 이는 거래소 공급의 구조적 흡수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크레이지블록은 비트코인 시장 구조를 판단할 때 단순한 거래소 보유량 수준보다 실제 순흐름의 방향과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거래소 보유량 증가와 순출금 전환이 엇갈리는 만큼, 단기 매도 압력과 중장기 공급 흡수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