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스트래티지 우선주 전략, 주가 하방 압력 키울 수 있어"
간단 요약
- 포춘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중심 자산 구조와 부채, 우선주 부담을 감안할 때 보통주 귀속 순자산가치가 시가총액보다 낮아 약 31% 프리미엄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 포춘은 스트래티지가 대규모 우선주 발행으로 사실상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레버리지를 키웠으며, 연간 약 15억달러 우선주 배당이 주가 하방 압력 요인이라고 전했다.
- 포춘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보유 자산 가치는 줄어드는 반면 부채와 우선주 부담은 고정돼 스트래티지 주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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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우선주 기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주가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선주 배당 부담과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프리미엄이 동시에 논란이 되는 모습이다.
9일 포춘은 스트래티지가 여전히 보유 자산 가치 대비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자산 대부분은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채와 우선주 부담을 차감하면 보통주 주주에게 돌아갈 기초 가치는 현재 시가총액보다 낮다는 설명이다.
포춘은 스트래티지가 84만4000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6만500달러로 가정하면 보유 비트코인 가치는 511억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 가치 약 15억달러와 현금 약 10억달러를 더하면 총 유동·매각 가능 자산은 약 536억달러로 추산됐다.
반면 회사는 전환사채와 우선주 부담을 안고 있다. 포춘은 스트래티지가 약 67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가격을 반영하면 약 62억달러 수준의 채무 부담이 있다고 봤다. 여기에 우선주 155억달러를 더하면 부채와 우선주 부담은 약 218억달러로 계산된다.
이를 차감하면 보통주 주주에게 귀속될 순자산가치는 약 318억달러로 추산된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준 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416억달러로, 포춘은 순자산가치 대비 약 31% 프리미엄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포춘은 이 프리미엄을 이른바 '세일러 매직 프리미엄'으로 설명했다. 과거에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높은 주가를 활용해 자본을 조달하고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면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이 작동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트코인보다 스트래티지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흔들리면서 해당 구조의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우선주 발행 확대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포춘은 스트래티지가 2025년 초 이후 우선주 발행을 크게 늘렸고, 이 과정에서 사실상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레버리지를 키웠다고 봤다. 회사가 우선주 배당으로 매년 약 15억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금 보유액은 약 10억달러로 추정됐다. 포춘은 이 규모가 연간 우선주 배당을 1년 미만으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배당 부담이 이어질 경우 회사가 추가 우선주를 발행하거나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우선주 배당 지급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한 바 있다. 해당 매도 규모는 제한적이었지만, 시장에서는 세일러 회장의 장기 보유 원칙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스트래티지는 이후 비트코인 1550개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84만5256BTC로 늘렸다고 밝혔다. 회사는 달러 준비금도 10억달러로 확대했다. 이는 비트코인 축적 전략과 우선주 배당 구조를 동시에 관리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포춘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 가격이 낮아질수록 보유 자산 가치는 줄어드는 반면, 부채와 우선주 부담은 고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재무기업의 대표 사례로 남아 있는 만큼, 회사의 우선주 전략과 배당 지급 능력이 비트코인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STRC 배당 구조, 추가 자본 조달 여부가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