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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이틀간 개인 보유 3000억 '강제처분'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틀 동안 반대매매로 강제 처분된 개인 주식이 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 지난 5일과 8일 코스피 급락으로 미수거래, 신용거래융자 잔고를 통한 개인의 빚내서 투자가 큰 손실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 급락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계좌 담보 부족으로 강제 청산과 레버리지 상품의 두 배 손실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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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틀 동안 반대매매로 강제 처분된 개인 주식만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6245억원이었다. 이는 전장인 지난 5일 1조6885억원 보다 640억원 줄어들었지만, 지난 2일 1조3277억원 보다는 여전히 3000억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2거래일 안에 대금을 갚아야 하며, 이를 갚지 못하면 3거래일째에 주식이 하한가(-30%)로 강제 매각(반대매매)된다. 이 때문에 반대매매는 개인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입히는 것은 물론,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 5일과 8일 코스피는 각각 5.54%와 8.29% 급락하며 8000선이 무너졌다. 이번 대규모 반대매매는 코스피 급락에 따른 결과다.

지난 8일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은 1391억원으로,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지난 5일 1661억원이 강제로 팔려나간 데 이어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으며 이틀간 3000억원 이상이 강제 처분됐다. 지난달 20일 반대매매 금액이 1458억원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올해 들어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8.2%를 기록하며 전장 9.1%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5일(전장)에는 2023년 10월 24일 5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8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70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37조8383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그만큼 빚을 내 투자한 규모가 크다는 의미다.

신용거래융자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하지만 일정 기간 내에 이를 갚지 못하면 주식은 강제로 청산된다. 특히 급락장에서는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로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급락에 대한 공포심도 커지고 있다. 빚을 내 투자하거나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해 온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계좌의 담보가 부족해져 주식이 강제 청산될 수 있다. 아울러 급락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은 목표로 했던 수익률의 두 배가 아닌 두 배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코스피는 이날 8% 넘게 오른 8090대로 마감해 전날의 급락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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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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