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지속…분석가 "매도 압력 완화 신호"
간단 요약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월 15일 이후 약 50억달러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 일부 ETF에서는 ARKB·FBTC 등으로 자금 유입이 나타나며 시장 전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824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으며, 향후 ETF 수요가 시장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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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총 914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5일 이후 누적 순유출 규모는 약 50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4주 동안 대부분 거래일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순유입을 기록한 날은 지난 4일 320만달러 유입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다.
다만 ETF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Ark & 21Shares)의 ARKB는 6300만달러,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594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ETF도 소폭 순유입을 나타냈다.
반면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서는 2억3300만달러가 유출되며 전체 순유출 규모를 키웠다.
라이언 마이어(Ryan Myher) 지니어스(Genius)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자금 유출이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근본적으로 악화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위험자산 노출을 줄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환매가 특정 ETF에 집중된 반면 여러 ETF에서는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현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전날 총 824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피델리티의 FETH와 블랙록의 ETHB가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마이어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거시경제 환경이 안정된다면 관망하던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며 "ETF 수요가 다시 시장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