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이란 충돌 격화에 급등…WTI 92달러 돌파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WTI가 배럴당 92.39달러까지 오르며 최대 2.6% 상승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가능성과 중동 지역 휴전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720만배럴 감소하며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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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중동 휴전이 흔들리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92.39달러까지 오르며 최대 2.6%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9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유가 상승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면서 촉발됐다. 미군은 이날 이란 내 복수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임시 평화협상 타결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 휴전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0일 오만 인근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보복 조치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720만배럴 감소하며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원유 인도 거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재고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감소 역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