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비트코인 바닥 5만3600달러 가능성…수요 회복은 아직"
간단 요약
-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실현가격이 약 5만3600달러로, 역사적으로 주요 약세장 바닥이 형성된 구간이라고 밝혔다.
- 최근 비트코인 총수요가 지난주 65만2000 BTC 감소해 2022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감소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30일 수요 증가량이 마이너스 7만4000 BTC로 떨어져, ETF는 현재 공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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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5만360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의 실현가격(Realized Price)은 약 5만3600달러"라며 "역사적으로 주요 약세장 바닥은 실현가격 부근 또는 그 아래에서 형성됐다"고 밝혔다.
실현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의미하는 온체인 지표다. 모레노는 "반드시 해당 가격까지 하락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현재 수요 약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주 5만9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이번 사이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실현가격보다 약 9% 높은 수준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반등해 현재 6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수요 지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선물시장 투기 수요와 현물 수요를 합산한 비트코인 총수요는 지난주 65만2000 BTC 감소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감소 폭이다.
기관 수요 둔화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30일 수요 증가량은 마이너스 7만4000 BTC를 기록하며 2024년 1월 ETF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모레노는 "현재 ETF는 매도 물량을 흡수하기보다 오히려 공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기준으로는 바닥권에 근접했을 수 있지만 강세장 전환을 위해서는 수요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ETF 자금 유입 회복과 수요 안정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현재 가격대를 확정적인 바닥이 아닌 잠재적 가치 지지선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