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엑스알피, 온체인 활동 급감…0.65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
간단 요약
-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온체인 활동과 네트워크 수수료가 급감해 투자자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 펠린 아이PA는 엑스알피의 약세가 고래 매도보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투자심리 악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코인텔레그래프와 일부 트레이더들은 0.50~0.65달러 구간의 핵심 지지선과 0.6~1달러 매수 구간, 15~18달러 장기 목표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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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의 온체인 활동이 올해 고점 이후 급격히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 네트워크의 90일 평균 수수료는 올해 2월 약 5900 XRP에서 최근 500 XRP 수준까지 감소하며 약 91.5% 급감했다. 네트워크 수수료는 거래 수요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온체인 지표로, 엑스알피 가격이 3달러를 돌파했던 상반기 과열 국면 이후 활동이 크게 위축됐음을 시사한다.
투자자 수익성도 악화됐다. 엑스알피의 90일 실현 손익률(Realized Profit/Loss Ratio)은 올해 초 50에서 최근 0.38까지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1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때 평균 0.38달러의 이익만 실현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온체인 거래의 상당 부분이 매입 가격 이하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항복(Capitulation) 국면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과거 조정장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펠린 아이PA(PelinayPA)는 바이낸스로 유입되는 100만 XRP 이상 규모의 거래가 올해 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0만~100만 XRP 보유 지갑과 100만 XRP 이상 보유 지갑의 거래소 유입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각각 15%,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펠린 아이PA는 "최근 엑스알피의 약세는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보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투자심리 악화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과거 주요 하락 국면에서는 대형 지갑들의 거래소 입금이 급증하는 패턴이 관찰됐지만, 이번에는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0.65달러 부근이 핵심 지지 구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엑스알피가 지난해 말 급등 과정에서 형성한 0.63~1.00달러 구간의 가격 공백(Fair Value Gap)을 메우는 과정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거래량 프로파일상 0.50~0.65달러 구간에 대규모 거래가 집중돼 있으며, 5년 장기 상승 추세선도 해당 영역과 겹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0.60~0.65달러 구간을 중장기 매수 영역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0.6~1달러를 선호 매수 구간으로 제시했으며,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장기 목표가를 15~18달러로 유지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