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진짜 바닥은 아직...수요 회복해야 추세 전환"
간단 요약
-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약세장 구조적 바닥과 맞닿은 가치 구간에 진입했지만 전례 없는 수요 위축으로 아직 진정한 바닥은 아니라는 분석이라고 밝혔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세가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되며 최근 30일 기준 ETF 수요 성장률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해 미국 기관 수요가 순매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 크립토퀀트는 총수요 안정화와 ETF 자금 회복, 실현 손실의 투항 수준 도달 전까지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를 확정적인 사이클 바닥이 아닌 바닥 후보군으로만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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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과거 약세장의 구조적 바닥과 맞닿은 '가치 구간'에 진입했지만, 전례 없는 수요 위축으로 인해 아직 진정한 바닥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주간 암호화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5만 9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시장의 평균 매수 단가를 의미하는 실현 가격(5만3600달러) 대비 단 9%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순수 가치 평가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이 구조적 바닥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수요가 202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1년 현물 수요 성장률 등이 2024년 2월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주저앉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크립토퀀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 30일 기준 ETF 수요 성장률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시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미국 기관 수요마저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수준의 순매도로 전환된 상태"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른바 투자자들의 항복 매도도 아직 쏟아지지 않았다. 최근 30일간 비트코인 실현 손실 물량은 18만7000개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월(40만개)이나 2022년 11월 FTX 파산 사태 당시(120만개)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크립토퀀트는 "총수요가 안정화되고 ETF 자금이 회복되며 실현 손실이 투항 수준에 도달해야한다"며 "그 전 까지는 현재 가격대를 확정적인 사이클 바닥이 아닌 바닥 후보군으로만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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