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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VELVET) 1300% '폭등'…알트코인 시장 반등 신호?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종전 기대와 일부 종목의 급등에도 거래량 위축과 클래리티법·ETF 수급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알트코인 시장은 선별적 반등에 머무는 흐름이다. 현 구간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만큼, 시장 전반의 회복으로 단정하기보다 거래량 회복과 수급 개선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벨벳 1300% 급등했지만…알트코인 거래량, 2024년 이후 최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급락 이후 비트코인이 6만달러대에서 6만3000달러선까지 반등하면서 일부 알트코인이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00개 알트코인 중 최근 일주일 기준 상승 종목은 180여개로 늘어나며 단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2일 글로벌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벨벳(VELVET) +1334%, 오디에라(BEAT) +342%, 스타게이트(STG) +196%, 알로(ALLO) +112%, 비트웨이(BTW) +75.9%, 이더가스(GWEI) +67.6%, 지코인(GCOIN) +62.2%, 스카이AI(SKYAI) +55.8%, 쟁션(JCT) +42.5%, 커브(CRV) +37.9% 등이 상승했다. 특히 1000% 넘게 급등한 벨벳은 자사 온체인 터미널을 통한 스페이스X 프리IPO 거래 서비스가 알려지며 투자자 관심이 커진 모습이다.
다만 일부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회복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휴머니티(H)는 -50.7%, 홈(HOME)은 -41.5%, 사이렌(SIREN)은 -33.7%, 헥스(HEX)는 -27.2%, 루트스탁 인프라스트럭쳐 프레임워크(RIF)는 -26.2%, 디와이디엑스(DYDX)는 -24.1%, 유즈리스(USELESS)는 -20.5%, 펄스엑스(PLSX)는 -17.5%를 기록했다.

일부 종목의 반등에도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종목 간 차별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10x 리서치는 "알트코인 시장은 단순 조정을 넘어 생존 종목과 도태 종목이 갈리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 구간에서는 상승 가능성이 있는 소수 종목을 찾는 것만큼이나 구조적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종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량 측면에서는 시장 참여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주요 대형 가상자산의 거래량이 2024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거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최근 청산 여파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관심과 참여가 극도로 낮아진 만큼 대기 자금이 유입될 경우 단기 반등 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종전 기대에도 수급 부담 여전…알트코인 반등 지속성 시험대
알트코인 시장은 일부 낙폭을 만회하고 있지만, 아직 구조적 회복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중동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급 부진은 여전히 반등의 지속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소폭 반등한 약 2조170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본격적인 회복이라기보다 200주 이동평균선(SMA) 부근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시스왑(SUSHI), 코스모스(ATOM), 오피셜트럼프(TRUMP) 등 일부 중소형 종목이 반등을 주도했지만 앱토스(APT), 알고랜드(ALGO), 지캐시(ZEC) 등은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되는 흐름이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변수뿐 아니라 클래리티 법안의 진전과 현물 ETF 수요 회복 여부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최근 고위공직자 가상자산 윤리 규정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이견으로 단기 입법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법안 통과 가능성 자체는 여전히 열려 있지만, 중간선거가 다가오며 입법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연내 최종 입법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계절적으로는 6월 저점 이후 반등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이 6월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이를 확정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미국 중간선거 해에는 6월 약세 이후 7월 반등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지만, 저점 형성 뒤에도 한동안 변동성이 줄고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 ETF 수급 부진도 알트코인 반등의 지속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트코인벡터는 "지난 4월 이더리움 현물 ETF에 14만ETH가 순유입됐지만, 5월에는 26만ETH가 순유출되며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68만ETH가 순유출된 만큼, ETF 자금이 여러 달에 걸쳐 순유입을 이어가기 전까지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의 반등은 단기 변동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