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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FOMC 데뷔전…금리 향방 어디로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시장에서는 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이번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이번 금리 결정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BTC) 시장의 향방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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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 속 트럼프發 인하 압박

연준에선 금리 인상론 대두

비트코인 향방에도 영향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음주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재한다. 최근 불거진 인플레이션 압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사이에서 워시 의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6월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격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금리 결정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BTC) 시장의 향방에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비트코인은 재작년 10월 이후 약 20개월 만에 6만달러선이 붕괴되며 추가 하락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14일 현재 6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만약 이번 FOMC에서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 인하 가닥이 잡힌다면 이 같은 자산 시장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워시 의장이 처한 현실은 사면초가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그는 과거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다만 현재 경제 지표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 위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용 시장의 강세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 회의에서는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4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 기조에 반대하며 동결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 인상이나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안내)'의 변화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당초 시장은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분위기다.

워시 의장이 추진하는 연준의 소통 방식 개혁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시장과 너무 자주 소통해 오히려 정책 오류를 키우고 변동성을 확대했다고 비판해 왔다. 그동안 점도표(금리 전망치) 폐지 및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 등을 주장해 온 만큼, 이번 데뷔전에서는 한층 신중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경제학자는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은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났을 때보다 지금이 더 위험하다"며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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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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