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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월드컵이 채권 시장 잠재운다"…변동성 축소 베팅 추천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씨티그룹은 올여름 미국과 유럽 채권 시장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 씨티그룹은 월드컵 기간 단기 금리 변동성 하락을 근거로 수익률 곡선 변동성을 매도하는 단기 포지션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 씨티그룹은 ICE BofA MOVE 지수 하락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인 통화정책을 근거로 단기 금리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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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파
사진=피파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올여름 미국과 유럽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수익률 곡선 변동성 하락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분산시키며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크 창 씨티그룹 분석가는 "역사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단기 금리 변동성은 월드컵 기간 동안 낮게 유지되거나 더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는 단기 변동성 축소를 예상하는 우리의 약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한 달간의 2~10년물 금리 변동폭이 다소 과장됐다"며 "옵션을 활용해 수익률 곡선 변동성을 매도하는 단기 포지션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채권 시장의 변동성은 북반구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거래 활동이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는 월드컵이 겹치면서 시장 유동성은 더욱 메마를 전망이다. 채권 트레이더들이 시장 모니터 대신 축구 중계로 눈을 돌리며 거래 참여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씨티그룹의 분석이다.

실제로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ICE BofA MOVE 지수'는 지난 3월 고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해 1년 전보다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씨티그룹은 중동 갈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단기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에 대해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어 시장의 급격한 요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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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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