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이란 정부가 평화협정, 양해각서 초안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 이란 내부에서 제안서의 정치적, 법적, 기술적 측면과 잠재적 파장과 영향에 대한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영 매체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정 서명 일정 언급을 공식 부인하며 기한 내 서명 무산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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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아직 평화협정 서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스(FARS)통신 등 현지 관영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워싱턴과 테헤란 간의 양해각서 초안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란 내부에서는 제안서의 정치적, 법적, 기술적 측면에 대한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소식통은 "전문가 및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고위급 단계에서 제안서의 다양한 세부 조항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협정이 가져올 모든 잠재적 파장과 영향에 대해 면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전날부터 이어진 주말 내 서명설을 정면으로 뒤집는 내용이다. 앞서 양국 간 중재자 역할을 맡아온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향후 24시간 내에 조건이 최종 조율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조기 타결 기대감이 확산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14일에 협정 서명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동 현지 언론들도 이날 화상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 군부의 핵심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이어 관영 매체까지 공식 부인하고 나서면서 기한 내 서명은 무산되는 분위기다. IRGC는 "이란 협상단이 서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음을 명시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생일(6월 14일)에 맞춰 이례적으로 서명을 독촉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홍보성 공세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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