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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 오는 16일 일본 금리결정 주목…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시장에서는 BOJ가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고 엔화 숏 포지션 청산이 위험자산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경우 비트코인 등 고변동성 자산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현재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에 있어 이번 BOJ 회의 결과와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이 오는 16일 열리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1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은 BOJ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1%로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상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이번에는 일본은행 회의가 단기 변동성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엔화 약세에 베팅한 투기적 포지션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BOJ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 경우, 엔화 숏 포지션 청산이 위험자산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레버리지 펀드의 엔화 투기적 숏 포지션은 11만5000계약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베팅이 그만큼 많이 쌓였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 같은 포지션이 한꺼번에 되돌려질 경우다. BOJ가 금리를 인상하고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시사하면 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이 경우 엔화를 빌려 고수익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수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오랜 기간 글로벌 증시와 채권시장, 일부 위험자산 가격을 떠받친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같은 유동성 구조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엔화 숏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될 경우 비트코인 등 고변동성 자산도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상황이 2024년 7월 말 BOJ 금리 인상 당시와 유사하다고 짚었다. 당시에도 엔화 숏 포지션은 사상 최대 수준까지 쌓여 있었다. 이후 BOJ가 금리를 인상하자 엔화 숏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됐고, 엔화 급등과 함께 미국 증시, 일본 닛케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당시 비트코인은 2024년 7월 31일 BOJ 결정 이후 약 1주일 만에 6만5000달러 부근에서 5만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이 다시 6만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이번 BOJ 회의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관건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 수위다. 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대로 이뤄지고 우에다 총재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시장 충격은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추가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거나, 금리가 1%를 넘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올 경우 엔화 강세와 함께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합의 기대에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 다만 BOJ 회의를 계기로 엔화 숏 포지션 청산과 캐리 트레이드 축소가 나타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개선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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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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