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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브 CIO "비트코인 약세 장기화 땐 트레저리 기업 구조조정 가능성"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벤 워크먼 CIO는 비트코인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구조조정M&A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에 오래 머물면 전환사채로 매입한 기업들이 운영자금부채 부담 때문에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위험이 커진다고 전했다.
  • 스트라이브는 전환사채 대신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약세장에도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가며, 현재 보유량이 1만9105 BTC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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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BTC)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한 트레저리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벤 워크먼 스트라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2일 BTC 프라하 행사에서 "현재 시장 약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의 통합이나 구조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워크먼 CIO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이들 기업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며 "하지만 가격이 지금 수준에 오래 머물수록 기업들이 운영자금 마련이나 부채 부담 조정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붐 당시 많은 기업들이 전환사채를 활용해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추진한 점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일부 전환사채 구조에는 담보나 커버리지 요건이 포함돼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간 부진할 경우 기업들이 비자발적 매도자로 몰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워크먼 CIO는 "스트라이브가 전환사채를 발행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우리는 주식 발행만으로 자금을 조달했고, 그 덕분에 약세장 내내 전략을 계속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라이브가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인 셈러사이언티픽을 인수한 사례를 향후 업계 통합의 예로 들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간 M&A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은 점을 의아하게 보기도 하지만, 워크먼 CIO는 "어떤 기업도 할인된 가격에 다른 기업에 팔리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크먼 CIO는 일부 트레저리 기업들이 이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나카모토 등 일부 기업들이 부채 부담을 줄이고 다시 운영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라이브는 최근 비트코인 매입도 이어가고 있다. 워크먼 CIO는 스트라이브가 지난주 스트래티지가 매도한 수량과 같은 32 BTC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매트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약 470만달러를 투입해 73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브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만9105 BTC로 늘어났다.

워크먼 CIO는 스트래티지의 32 BTC 매도에 대해서도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용평가사들이 기업 재무제표상 비트코인을 가치가 없는 자산처럼 평가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스트래티지가 필요할 경우 배당 지급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 자산으로 재무제표를 구성하면서 그 자산을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비트코인이 자산군으로서 얼마나 탄력적인지 계속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 부근에서 약 50% 하락한 뒤 6만달러대에서 반등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간 재무 여력 차이가 뚜렷해지고, 부채 부담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분석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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