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지자도 우려…"스트래티지 BTC 매집 전략, 결국 금융공학 불과"
간단 요약
- 워드는 스트래티지의 STRC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차입이나 증자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는 방식이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초래하는 금융공학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한편 스트래티지는 1억달러를 투입해 평균 매입가 6만3024달러에 비트코인 1587개를 추가 매수해 총 84만6842 BTC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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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트코인 정책 단체 비트코인 폴리시 UK(Bitcoin Policy UK)의 수지 워드(Susie Ward)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에 우려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워드 CEO는 최근 BTC 프라하(BTC Prague) 행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상품 STRC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위험성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위험"이라며 "마이클 세일러가 STRC 수익률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위험이 전혀 없는 것처럼 설명했다. 매우 정직하지 못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STRC는 연 11.25% 배당을 제공하는 영구 우선주로, 스트래티지는 해당 상품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하고 있다. 워드는 이처럼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는 방식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트코인 재무 전략'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업이 잉여현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차입이나 증자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지나치게 위험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워드는 "주식을 추가 발행하고 이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한 뒤 비트코인을 사는 구조는 결국 기존 주주 지분을 희석시키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는 희소성과 공급 불가능성인데, 이러한 금융공학은 오히려 비트코인의 철학과 반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다수 기업들이 스트래티지 모델을 따라 디지털자산 재무 기업으로 전환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명성을 이용해 법정화폐 기반 금융게임을 하는 것"이라며 "일부 프로젝트는 밈코인이나 펌프앤덤프(시세조종)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 약 1억달러를 투입해 평균 매입가 6만3024달러에 비트코인 1587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6842 BTC로 늘어났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