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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에도 바닥 단정 이르다…ETF·스테이블코인 수급 확인해야"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에도 "상승장 재개가 아니라 약세장 속 가짜 반등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윈터뮤트는 ETF스테이블코인 유입 등 구조적 자금 흐름이 돌아서지 않았고, 특히 DATETF에서 순유출과 자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윈터뮤트는 저점 부근의 위험보상은 매력적이지만 5만달러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기 반등에 과도한 베팅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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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윈터뮤트가 비트코인(BTC)의 최근 반등에도 추세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미국 물가 지표와 미·이란 휴전 기대가 위험자산 반등을 이끌었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수급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16일 윈터뮤트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안도 랠리는 두 가지 요인이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종료되면서 유가와 달러, 채권금리가 함께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윈터뮤트는 미국 5월 CPI가 전년 대비 4.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가속됐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봤다. 근원 CPI가 2.9%로 둔화된 점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서비스와 임금으로 확산되기보다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이란 합의도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윈터뮤트는 "100일 넘게 이어진 이란 충돌이 종료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합의 완료를 선언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해상 봉쇄 해제가 승인됐고, 공식 서명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윈터뮤트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한 달 전 110달러 초반대에서 80달러 후반대로 떨어졌고, 이번 주에만 6.6% 하락했다. 윈터뮤트는 "2월 말 이후 시장을 이끌어온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빠르게 되돌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판단은 더 복잡해졌다고 봤다. 헤드라인 물가 4.2%는 고금리 장기화를 뒷받침하지만, 둔화된 근원 물가와 유가 급락은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윈터뮤트는 "수요일 FOMC에서 금리 변경은 예상되지 않는다"며 점도표, 경제전망,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핵심 이벤트라고 짚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이번 반등을 구조적 변화로 보지 않았다. 윈터뮤트는 "이번 주는 반등이었다"며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반에서 회복해 주간 기준 1.9% 상승했고, 알트코인은 3.1%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주간 기준 0.4% 하락하며 상대적 부진을 이어갔다.

윈터뮤트는 "여기서 구조적으로 바뀐 것은 없다"며 "가상자산은 더 나아진 시장 환경에 반응한 고베타 위험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 흐름에 대해서는 약세장 반등 이후 되밀림으로 진단했다.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이후 20% 이상 조정을 세 차례 겪었다며, 최근 8만3000달러에서 6만달러까지의 하락은 "상승장 재개가 아니라 약세장 속 가짜 반등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향후 흐름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자금 유입이라고 강조했다. 윈터뮤트는 "지켜봐야 할 것은 가격도, 헤드라인도 아니라 자금 흐름"이라며 "ETF와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지속적으로 돌아서는지가 지난 사이클의 실제 상승을 알린 신호였고, 아직 그런 조짐은 없다"고 분석했다.

윈터뮤트는 가상자산 유동성의 주요 통로로 스테이블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를 제시했다. 그러나 DAT 운용자산은 약 2200억달러에서 140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고,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스트라이브를 제외하면 신규 자금 조달도 사실상 멈췄다고 설명했다. ETF 역시 출시 이후 최장 순유출 흐름을 기록했고, 스테이블코인 자금 흐름도 약세라고 덧붙였다.

윈터뮤트는 "저점 부근의 위험보상은 장기적으로 매력적이지만, 그것이 곧 바닥이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개선되기 전 5만달러대로 거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단기 변수로는 FOMC와 미·이란 공식 서명식을 꼽았다. 윈터뮤트는 워시 의장이 둔화된 근원 물가와 유가 하락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 안도 랠리가 연장될 수 있지만, 4.2% 헤드라인 물가에 무게를 둘 경우 반등이 끝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을 방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ETF와 스테이블코인, 기업 매수세 등 구조적 자금 유입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단기 반등에 과도하게 베팅하기보다 변동성 장세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석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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